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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혼동되는 맞춤법 정리 #7‘것’ vs ‘거’ – 구어와 문어의 경계, 제대로 짚어보자!

유니닷! 2025. 6. 8. 19:22

우리말을 정확하게 쓰고 싶을 때 가장 혼란스러운 것 중 하나는, 바로 ‘것’과 ‘거’의 구분입니다.
말할 때는 대부분 ‘거’라고 하지만, 글을 쓸 때는 왜 갑자기 ‘것’이 맞는 걸까요?

게다가 “하는 것 같다”, “하는 거 같다”, “그럴 것 같아”, “그럴 거 같아”... 모두 익숙한 표현인데 도대체 뭐가 맞는 걸까요?

 

이번 편에서는 ‘것’과 ‘거’의 차이, 줄임말로서의 성격, 문법적인 기준, 실제 쓰임과 글쓰기에서의 선택 기준까지 확실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더불어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풍부한 예문과 혼동하기 쉬운 사례도 함께 소개합니다.

 

자주 혼동되는 맞춤법 정리 #7‘것’ vs ‘거’ – 구어와 문어의 경계, 제대로 짚어보자!
자주 혼동되는 맞춤법 정리 #7‘것’ vs ‘거’ – 구어와 문어의 경계, 제대로 짚어보자!

 

‘것’과 ‘거’, 같은 말일까?

✔ 결론부터 말하자면:
‘거’는 ‘것’의 줄임말입니다.
문어체(글쓰기)에서는 ‘것’을, 구어체(말하기)에서는 ‘거’를 주로 씁니다.

예시:

문어체: 네가 한 것이 맞아.

구어체: 네가 한 거 맞아.

문어체: 내가 볼 것 같아.

구어체: 내가 볼 거 같아.

문어체: 먹을 것이 없다.

구어체: 먹을 거 없어.

즉, ‘거’는 틀린 표현이 아니라, ‘것’의 구어적 표현일 뿐입니다. 하지만 공문서나 정식 문서, 논문, 공식 이메일, 자기소개서 등에서는 반드시 ‘것’을 써야 맞춤법에 맞습니다.

 

‘것’은 어떤 말일까? – 문법적으로 살펴보기

✔ 품사: 의존 명사
‘것’은 정확히는 의존 명사입니다.
문장에서 자립적으로 쓰이지 않고, 관형어나 관형절 뒤에 와서 명사 역할을 합니다.

예시:

새로운 것을 찾고 있어요.

내가 말한 것은 사실이야.

네가 한 것이 옳아.

여기서 보듯,
‘새로운’, ‘말한’, ‘한’ → 모두 관형사(또는 관형절)이고
그 뒤를 받는 명사가 바로 ‘것’입니다.

즉, 의미를 갖는 단어 하나가 아닌, 다른 말과 어울려 의미를 완성하는 존재이죠.

 

‘거’는 왜 생겼을까? – 줄임말의 자연스러운 진화

구어에서는 빠르게 말하기 위해
‘것’이 자연스럽게 ‘거’로 발음되면서 굳어진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한 것 같다” → “한 거 같다”

“할 것 같다” → “할 거 같다”

하지만 말이 줄었다고 해서 의미까지 바뀐 건 아닙니다.
‘거’는 언제나 ‘것’을 줄인 것으로, 문맥과 문법 구조는 동일합니다.

 

문장에서의 쓰임 비교 –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쓸까?

✔ ‘것’이 꼭 필요한 상황:

논문, 보고서, 자기소개서 등 격식 있는 글쓰기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의 공식 문서

문법적 정확성이 요구되는 시험지나 수험 자료

명확한 의미 전달이 필요한 계약서, 정책문 등

예시:

그것은 네가 한 것이 아니야.

나는 네가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

먹을 것이 전혀 없다.

✔ ‘거’가 자연스러운 상황:

일상 대화, 온라인 메신저, SNS 글

대본, 드라마 대사, 감정이 실린 표현 등

예시:

이거 너가 한 거야?

내가 할 거 남겨놨어.

너 오늘 먹을 거 있어?

 

헷갈리기 쉬운 표현들 – 실전 예제로 구분 연습

이제 자주 헷갈리는 문장들을 통해 어떤 표현이 올바른지 감각을 익혀볼까요?

“내가 본 ___ 같은 느낌이야.”
→ 정답: 것 (격식 있는 표현이나 문서에서는 ‘것’이 맞습니다)

“지금 할 ___ 좀 많아.”
→ 정답: 거 (말할 때는 ‘거’가 자연스럽습니다)

“그럴 ___ 같기도 하고…”
→ 정답: 거 (구어체 표현에서는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말할 ___ 없어요.”
→ 정답: 것 (‘말할 것’이라는 의존 명사 구조)

“중요한 ___은 결국 마음이야.”
→ 정답: 것 (의존 명사로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함)

 

쓰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것’과 ‘거’의 선택은 문법적 정확성만이 아니라, 글의 성격, 전달하려는 분위기, 독자층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이나 SNS 글에서는 ‘거’를 써도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친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니까요.

반면 자기소개서, 회사 보고서, 제안서처럼 격식 있는 글에서는 반드시 ‘것’을 사용해야 신뢰감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습니다.

✔ 팁: “내가 어떤 어조로 글을 쓰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하세요.

구어체가 익숙한 시대, 그럼에도 ‘것’은 기본

우리는 대부분 구어체에 더 익숙합니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자막 등에서도 ‘거’는 너무나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더 기본 문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말을 어떻게 하든 상관없지만, 글을 쓸 땐 그 말이 어떤 표현으로 바뀌어야 맞는지를 아는 것, 그것이 바로 맞춤법 실력의 기준이죠.

✔ ‘거’를 쓰는 건 절대 틀린 게 아니에요.
✔ 하지만 모든 ‘거’는 문장에 따라 언제든 ‘것’으로 바뀔 수 있어야 합니다.

 

실전 감각 키우기 – 직접 써 보세요!

다음 문장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써보면서 ‘것’과 ‘거’를 의식해보세요.

오늘 말할 ___이 있어.

너가 만든 ___, 진짜 좋더라!

나도 그런 ___ 같아.

중요한 ___은 뭔지 아시겠죠?

이런 연습을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상황에 따라 쓰는 표현이 달라지고, 어떤 표현이 문법적으로 바른지도 몸에 익게 됩니다.

 

✔ ‘거’는 ‘것’의 줄임말입니다.
✔ 말할 땐 자연스럽게 ‘거’, 글에선 반드시 ‘것’
✔ 격식 있는 글쓰기에는 ‘것’을 쓰는 것이 기본
✔ 구어체, SNS에서는 분위기와 목적에 따라 ‘거’ 사용도 OK

여러분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 하나하나가 더 정확해지면
전달력, 신뢰도, 표현력 모두 향상됩니다.

‘것’과 ‘거’, 이제 헷갈리지 마세요 😊

 

 

 

“뭐든지 괜찮아” vs “뭐던지 괜찮아?”
“언제 든지 와”가 맞을까, “언제 던지 와”가 맞을까?

‘든지’는 선택의 표현, ‘던지’는 회상의 표현!
뜻도 다르고, 쓰는 법도 다릅니다.

 

다음 편에서는 자주 혼동되는 ‘든지’ vs ‘던지’를 정확하게 비교해드릴게요.
일상 대화에서도 자주 쓰는 만큼 반드시 알아둬야 할 표현입니다.

기대해주세요 😊